앞 편에서 손자는 승리의 서열을 매겼다. 벌모가 최선이고 공성이 최악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느 방법을 쓸지는 무엇으로 정하는가.
손자의 답은 셈이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인 셈이다.
十則圍之,五則攻之,倍則分之,敵則能戰之,少則能逃之,不若則能避之
십즉위지, 오즉공지, 배즉분지, 적즉능전지, 소즉능도지, 불약즉능피지
열 배면 포위하고, 다섯 배면 공격하고, 두 배면 나누고, 비슷하면 싸우고, 적으면 물러나고, 안 되면 피한다. (손자병법 모공(謀攻)편, 직접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