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스파르타로 가는 먼 길

노스토이 2, 메넬라오스의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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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를 떠나던 메넬라오스는 마음이 급했다. 신들에게 올려야 할 제사를 잊은 채로 배를 띄웠다. 그 작은 잊음이 긴 표류의 시작이었다.

함대는 이집트 앞바다에서 멈춰 섰다. 여러 날 바람 한 점 불지 않았다. 양식은 줄어들고 사람들의 얼굴은 여위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여자가 다가왔다. 바다 노인 프로테우스의 딸, 에이도테아였다. 그는 지친 메넬라오스 일행을 딱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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