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가사를 탐낸 스님

동행 2, 흑풍산의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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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 무렵 나타난 큰 절 문 위에는 관음선원이라는 글자가 걸려 있었고, 일행은 하룻밤을 청했다.

주지가 나왔는데 나이가 이백칠십 살이라고 했다. 눈이 어두워 제자가 팔을 붙들고 있었다.

주지는 차를 내오게 하더니 자랑을 시작했다. “내게 가사가 칠백여 벌 있소.” 제자들이 상자를 열두 개나 지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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