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눈을 멀게 하는 바람

동행 4, 황풍령의 삼매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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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넷이 되고 처음 만난 산이 황풍령이었는데, 고개를 오르자 바람에 누런 먼지가 실려 왔고 숨을 쉬면 입안에서 모래가 씹혔다.

풀숲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걸어 나왔다. 그것은 두 발로 서더니 사람처럼 말했다. “우리 대왕이 저 스님을 기다린다.”

오공이 몽둥이를 들자 호랑이가 제 가죽을 벗어 던졌다. 가죽이 사람 모양으로 서서 오공을 붙들었고, 그 사이 삼장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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