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성벽 위의 작별

일리아스 2, 헥토르와 안드로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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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트로이 쪽으로 기울던 무렵, 예언자가 헥토르에게 성에 다녀오라고 청했다. 신들께 제물을 올리게 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헥토르가 흙먼지 묻은 갑옷 그대로 성문을 들어서자 여인들이 몰려와 남편과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왕자는 걸음을 멈추지 못하고 기도만 권했다.

어머니가 달콤한 포도주를 내밀었다. “한 잔 마시고 숨을 돌리렴.” 헥토르는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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