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에 아부 하산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저녁마다 낯선 사람 하나를 집으로 들여 대접했다. 다만 같은 사람을 두 번 부르지는 않았다.
한 번 온 사람은 다음 날부터 남이 된다는 것이 그의 규칙이었다. 그렇게 해야 아무와도 틀어지지 않는다고 그는 믿었다. 그 규칙을 지키는 동안 그에게는 벗이 하나도 없었다.
어느 저녁 그가 들인 손님은 상인 차림의 사람이었다. 아부 하산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밤거리에 나와 있던 칼리파 하룬 알라시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