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아케스인의 궁에서 잔치가 열렸다. 낯선 나그네를 위한 자리였는데, 그는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왕 알키노오스는 이름을 묻지 않았다. 먼저 씻기고 먹이는 것이 손님을 맞는 법이었으니,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모른 채 잔을 들었다.
이윽고 눈먼 가인이 손에 이끌려 나왔다. 사람들이 자리를 내주고 조용해졌고, 그가 줄을 켜자 노래가 시작되었다.
바다 4, 이름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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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아케스인의 궁에서 잔치가 열렸다. 낯선 나그네를 위한 자리였는데, 그는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왕 알키노오스는 이름을 묻지 않았다. 먼저 씻기고 먹이는 것이 손님을 맞는 법이었으니,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모른 채 잔을 들었다.
이윽고 눈먼 가인이 손에 이끌려 나왔다. 사람들이 자리를 내주고 조용해졌고, 그가 줄을 켜자 노래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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