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서유기 한 장 정리

마무리, 십사 년을 한 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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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네 편을 모두 읽었다. 이제 흩어진 것을 하나로 꿰어 볼 차례다.

서유기는 여든한 번의 시련을 늘어놓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를 말한다. 힘이 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힘이 통하지 않는 자리를 하나씩 알아 가는 이야기다.

이 원숭이는 1편에서 이미 가장 셌지만, 마지막 세 편에서는 몽둥이를 한 번도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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