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성벽 위에서 이름을 부르다

일리아스 7, 헬레네와 깨진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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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열째 해로 접어들어 양군이 들판에 마주 섰다. 그날은 여느 날과 다르게 시작됐다.

트로이 쪽에서 한 사람이 앞으로 걸어 나왔다. 표범 가죽을 두른 파리스였다. 그리스의 누구든 나오라고 소리쳤다.

메넬라오스가 수레에서 뛰어내렸고, 십 년 동안 찾던 얼굴이 눈앞에 있었다. 파리스는 그를 보자마자 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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