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흥 육년 가을, 오의 육손이 석정에서 위의 대도독 조휴를 크게 깨뜨린다. 조휴는 수레와 말과 군량을 모두 잃고 근심하다 등에 종기가 나서 죽는다. 오는 촉에 글을 보내 위를 함께 치자고 한다.
한중의 공명은 군사가 강하고 말이 튼튼하며 군량이 넉넉해 막 군사를 낼 참이었다. 공명이 장수들을 모아 잔치를 열고 출병을 의논할 때, 갑자기 동북쪽에서 큰 바람이 일어 뜰의 소나무를 부러뜨린다. 공명은 점을 쳐 보고 이 바람은 큰 장수 하나를 잃을 징조라고 한다.
그때 조운의 맏아들 조통과 둘째 아들 조광이 찾아온다. 공명은 잔을 땅에 던진다. 자룡이 갔구나. 두 아들이 엎드려 운다. 아버지께서 지난밤 삼경에 병이 깊어져 돌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