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권은 조조의 편지를 받고 관우의 뒤를 치기로 한다. 장소가 말린다. 관우가 우금을 사로잡고 방덕을 베자 조조는 도읍을 옮기려고까지 했습니다. 지금 번성이 급해 구원을 청하는 것이니, 일이 끝나면 조조가 말을 바꿀까 두렵습니다.
그때 육구의 여몽이 작은 배를 타고 와서 아뢴다. 관우가 군사를 이끌고 번성을 에워싸고 있으니 그가 멀리 나간 틈에 형주를 치십시오. 손권이 북쪽으로 서주를 치면 어떻겠느냐고 묻는다. 여몽은 서주는 뭍의 싸움에 유리하고 물의 싸움에 불리한 땅이라 얻어도 지키기 어렵다고 한다. 먼저 형주를 얻어 장강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손권이 웃는다. 나도 본래 형주를 얻고 싶었소. 앞의 말은 그대를 시험해 본 것뿐이오. 그대가 서둘러 나를 위해 도모해 주면 내가 뒤따라 군사를 일으키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