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병든 척 누운 노인

북벌 7, 기다린 사람이 기다린 것

읽는 시간 17분 · 유료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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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이 죽은 뒤 사마의는 요동에서 스스로 왕을 일컬은 공손연을 쳐서 평정한다. 그 무렵 위의 황제 조예는 병이 깊어진다. 조예는 처음에 숙부 연왕 조우에게 어린 태자를 돕게 하려 한다. 조우가 굳이 사양하자 조진의 아들 조상을 대장군으로 삼는다.

조예는 사마의를 급히 부른다. 짐은 경을 보지 못할까 두려웠는데 오늘 보았으니 죽어도 한이 없소. 조예는 태자 조방과 조상을 침상 앞으로 부르고 사마의의 손을 잡는다.

옛날 유현덕은 백제성에서 병이 위독할 때 어린 아들 유선을 제갈공명에게 맡겼고, 공명은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했소. 변방의 나라도 그러했는데 큰 나라에서야 더 말할 것이 있겠소. 짐의 아들 조방은 겨우 여덟 살이니 태위께서 힘을 다해 도와주시오. 조예가 아들에게 사마의를 공경하라고 하자 여덟 살 조방은 사마의의 목을 끌어안고 놓지 않는다. 태위는 오늘 이 아이가 매달린 정을 잊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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