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눈물을 흘리며 벤 장수

북벌 4, 살아남은 쪽의 셈

읽는 시간 17분 · 유료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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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과 왕평이 군사를 이끌고 가정에 이른다. 마속은 땅의 생김새를 둘러보고 웃는다. 승상께서는 어찌 이리 걱정이 많으신가. 이런 외진 산골에 위의 군사가 어찌 감히 오겠는가.

왕평이 말한다. 위의 군사가 감히 오지 못하더라도 이 다섯 길이 모이는 길목에 진을 쳐야 합니다. 군사들에게 나무를 베어 울타리를 세우게 해 오래 지킬 채비를 하십시오. 마속이 고개를 젓는다. 길 한가운데가 어찌 진을 칠 곳인가. 저 옆의 산은 사방이 이어지지 않고 나무가 많으니 하늘이 내린 험한 곳이다.

왕평이 다시 말한다. 길목에 진을 치고 성을 쌓으면 적이 십만이 와도 지나가지 못합니다. 이 길을 버리고 산 위에 올랐다가 위의 군사가 사방을 에워싸면 무엇으로 버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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