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칠백 리 군영

형제 3, 서생에게 진 노장

읽는 시간 18분 · 유료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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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읽기

장무 원년 가을, 유비는 대군을 이끌고 기관에 이르러 백제성에 머문다. 오의 사신으로 제갈근이 오자 유비는 들이지 말라고 하지만, 황권이 그의 아우가 촉의 승상이니 말을 들어 보자고 한다. 제갈근이 아뢴다. 관공의 일은 여몽이 관공과 사이가 나빠 멋대로 군사를 일으킨 것이고, 이제 여몽은 죽었습니다. 오후께서는 손부인을 돌려보내고 항복한 장수들을 묶어 보내며 형주도 예전처럼 돌려드리겠다고 하십니다.

유비가 노하자 제갈근이 말을 잇는다. 폐하는 한의 황숙이신데 한의 황제가 조비에게 자리를 빼앗긴 것은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성이 다른 친척을 위해 천자의 몸을 굽히고 계십니다. 그것은 큰 의리를 버리고 작은 의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중원을 두고 형주만 다투시는 것도 무거운 것을 버리고 가벼운 것을 취하는 일입니다.

유비가 크게 노한다. 아우를 죽인 원수와는 하늘을 함께 이지 않겠다. 짐에게 군사를 멈추라 하려거든 죽음으로 그치게 할 뿐이다. 승상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면 먼저 네 목을 베었을 것이다. 돌아가 손권에게 목을 씻고 기다리라고 전하라. 손권은 조비에게 신하를 칭하고 오왕의 자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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