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적이 오거든 열어라

형주 6, 봉한 나무 상자

읽는 시간 15분 · 유료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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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양평관을 깨뜨리고 장로의 항복을 받아 한중을 얻는다. 주부 사마의가 이 기세로 서천을 치자고 하자 조조가 탄식한다.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이 괴로운 일이다. 농 땅을 얻었는데 또 촉 땅을 바라겠는가. 그는 군사들이 멀리 와서 지쳤다며 움직이지 않는다.

서천의 백성은 조조가 동천을 얻었으니 곧 서천으로 올 것이라 여겨 하루에도 몇 번씩 놀란다. 유비가 걱정하자 공명이 말한다. 조조가 합비에 군사를 둔 것은 손권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강하, 장사, 계양 세 군을 오에 돌려주고 말 잘하는 사람을 보내 손권에게 합비를 치게 하십시오. 그러면 조조는 반드시 군사를 남쪽으로 돌릴 것입니다.

사신으로 간 이적이 손권에게 말한다. 지금 합비가 비었으니 군후께서 군사를 일으켜 치시면 조조가 군사를 거두어 남쪽으로 올 것입니다. 우리 주공이 동천을 얻으면 형주를 모두 돌려드리겠습니다. 장소는 유비가 조조를 두려워해 꾸민 일이라고 한다. 그래도 조조가 한중에 있는 틈에 합비를 치는 것은 좋은 계책이라고 덧붙인다. 손권은 군사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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