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길 앞에서 운 스승 다음, 새 장이 시작된다. 이번 다섯 편은 “말”을 다룬다. 첫 이야기는 말로 사람을 살린 두 사람이다.
시장에서 만난 예언자
랍비 베로카 후자아는 시장에 자주 나갔고, 그곳에서 종종 예언자 엘리야를 만났다.
어느 날 그가 물었다. 이곳에 다음 세상을 받을 사람이 있습니까.
검은 신을 신은 사람
엘리야가 한 사람을 가리켰다. 검은 신을 신고 있었고, 옷차림도 남달랐다.
베로카가 다가가 물었다. 무슨 일을 하십니까.
그는 감옥의 간수라고 답했다. 남녀 죄수를 갈라 두어 여성을 보호하고, 다가올 포고령을 현자들에게 미리 알려 기도할 시간을 벌어 주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이 더 있었다
그때 다른 두 사람이 지나갔다. 엘리야가 말했다. 저 두 사람도 다음 세상을 받을 것입니다.
베로카가 다가가 물었다. 무슨 일을 하십니까.
אִינָשֵׁי בָּדוֹחֵי אֲנַן, מְבַדְּחִינַן עֲצִיבֵי — 이나셰이 바도헤이 아난, 메바드히난 아치베이 우리는 어릿광대입니다. 슬픈 사람을 웃겨서 기분을 풀어 줍니다. — 바빌로니아 탈무드 타아니트 22a, 직접 번역
그들은 이어 말했다. 다투는 두 사람을 보면 화해시키려 애씁니다.
위험을 무릅쓴 보호와 나란히
감옥 간수의 자격은 이해하기 쉽다. 위험을 감수한 보호였다.
그런데 엘리야는 어릿광대 두 사람을 같은 자리에 놓았다. 그들이 한 일은 큰 결단이 아니라, 슬픈 사람을 웃기고 다투는 사람을 화해시킨 것뿐이었다.
오늘, 분위기를 살리는 자리에서
조직에는 성과를 내는 사람과,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마다 말로 기분을 풀거나 다툼을 조율하는 사람이 있다.
이 이야기는 후자의 역할을 부수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 말로 누군가를 웃게 하고, 말로 다툼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도 무거운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다.